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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평화협상 급진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대한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고, 러시아 측은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군은 회담 직후 ‘신뢰 강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체르니히우에 대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대표단은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약 4시간 동안 5차 협상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협상 단원으로 참가한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보좌관은 협상 종료 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안보보장 체제가 마련된다면, 중립국 지위를 채택하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는 러시아의 핵심 요구 사안 중 하나였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터키, 이스라엘, 폴란드, 캐나다 등을 안보 보장국으로 보고 있다”며 “중립국 지위를 채택할 경우 우크라이나 내 외국 군사기지를 유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포돌랴크 보좌관은 “새 안보 보장 체제와 중립국화를 연계한 러시아와의 합의는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며 “먼저 국민의 승인을 받은 후 우크라이나와 안보 보장국 의회의 비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러시아 측에 넘어갔고, 우리는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양국 대통령 간 회담을 할 정도로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표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잘 정리된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 제안을 조만간 검토하고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다. 그리고 상응하는 우리의 답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중립적이고 비동맹적인 지위와 비핵보유국 지위 추구를 확인하는 문서로 된 제안을 받았다”며 “이 제안에는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국 목록이 포함돼 있으며, 크림반도를 군사적으로 탈환하려는 노력을 배제한다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양측의 협상이 급진전을 보이자 전선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은 평화 협상 종료 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이는 즉각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는 우크라이나와 회담 이후 “상호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키이우 및 북부 전선이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대신 동부와 남부에서는 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평화협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우크라 평화협상 우크라이나 협상

2022-03-29

러-우크라 "대피로 주변 휴전" 합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다.   로이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대표단은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의 벨라베슈 숲에서 열린 2차 평화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조만간 3차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그는 “오늘 해결한 주요 문제는 무력 충돌 지역에 남은 민간인 구조 문제였다”며 “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자포리자 원전 측은 "러시아군이 원전에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중화기 공격을 멈추라. 진짜 핵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남부 해안 도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남부 지역 요충지 헤르손을 점령하고, 아조프해 변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했다. 마리우폴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세력이 독립을 선언한 동부 돈바스가 연결된다. 만약 러시아군이 서부 오데사까지 점령하면 우크라이나는 항구를 모두 잃고 바다를 통한 보급이 차단된다.우크라 대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우크라 대피 가운데 우크라이나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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